구매나 자재 업무를 막 시작한 실무자라면 반드시 접하게 되는 약어가 있습니다. 바로 MOQ, LT, SS입니다. 이 세 가지 용어는 구매 협의, 발주 계획, 재고 설정 등 다양한 업무의 기초가 되는 핵심 개념으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비용 증가나 납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MOQ (Minimum Order Quantity)
MOQ는 공급처가 요구하는 최소 주문 수량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품의 MOQ가 500개라면, 그 업체는 500개 이상부터만 생산하거나 출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는 생산 공정의 효율성이나 단가 계산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공급사 입장: 단가 유지, 생산 효율 확보
- ✅ 구매사 입장: 재고 부담 가능성 발생
따라서 MOQ가 높을 경우, 실제 수요에 비해 과도하게 발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재고관리 및 자금 운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2. LT (Lead Time)
LT는 리드타임(납기 기간)을 의미합니다. 제품을 주문한 시점부터 실제로 납품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며, 생산 리드타임 + 운송 리드타임을 포함합니다.
예시: 2024년 3월 1일 발주 → 3월 15일 입고 예정 → LT = 14일
LT는 재고 수준, 발주 타이밍, 고객 납기 이행 여부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3. SS (Safety Stock)
SS는 안전재고를 의미하며, 예기치 못한 수요 증가나 공급 지연에 대비하여 항상 확보해 두는 최소한의 재고입니다.
적정한 SS 설정은 생산 중단을 방지하고, 납기 준수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SS는 자금 회전을 막고 창고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수요 예측 및 공급 안정성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4. 실무 적용 예시
아래는 실제 구매 상황에서의 적용 예시입니다.
- 부품 A의 MOQ: 1,000개
- LT: 10일
- SS: 500개
현재 재고가 600개이고, 일일 사용량이 100개라면 발주 타이밍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600 - 500) ÷ 100 = 1일 후 발주 필요
5. 결론
MOQ, LT, SS는 단순한 약어 같지만, 구매 전략 수립의 핵심이 되는 요소입니다. 각각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면, 재고 최적화, 비용 절감, 납기 이행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산재고 vs 실물재고의 차이와 실무에서의 주의점을 다뤄보겠습니다.